곤파스녀, 태풍보다 오래 가는 후유증 :: 2010/09/06 15:53

큰 키에
적당히 타이트한 스커트.
바람에 몸이 뒤틀릴 때마다
각선미는 빛을 발했고
떡 벌어진 힙라인 역시 일품이다.

 

보일락말락

흔들리는 그녈 향해  
더욱 굵고 강하게, 거침없이 파고드는 곤파스.

으랏차차!

"그만.......제발 제발.."



.......

내 장담한다.
한날 한시
대한민국 남성들
우뚝 섰다.
 
"아..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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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다시 보기 :: 2010/09/04 01:40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말아톤..
자폐증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라고 하지만
그보단 자연과 몸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길가는 여자의 얼룩말 무늬 치마마저
얼룩말의 엉덩이로 보일 정도인 초원이.
페티시 마니아인 그는...
그만 손을 대고 만다.

"어...엉덩이 존내..."

불쾌해하는 여자에게 아이의 장애 사실을 알리는 애끓는 모성.

"우리 아이.. 고자란 말이에요!"

아..초원이 두번 죽었다.

...괜찮아 초원아.
너는 우주의 명령에 충실했을 뿐이란다.



광활한 우주의 한 가운데 위치한 우리란 존재는 다른 존재들과
분리돼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횡적, 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내면의 강력한 욕구는 그래서.. 우주의 명령인 셈이다.

"자네가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는 그대의 소원을 들어준다네."

장미인애 누드화보 공개
 
부끄럽지만...
형도 가끔 동물의 왕국을 보다
얼굴을 붉힐 때가 있어..



심지어...

 

...좀 젖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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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은 사실 성에너지가 폭발하는 영화다.
다만, 실체에 이르기 위해선 장애인을 성적 불구로 보는
못된 편견의 눈을 걷어내야 한다.

 

'몸은 20살이지만 5살의 세계를 살고 있는 아주 특별한 녀석'
 
'휴먼 감동 스토리'에 눌린 초원이의 우주.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너도 달리는 게 좋니?
나도 달리는 게 좋아."


잠깐 김춘수 시인의 '꽃'을 보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빛이 되고 싶다...


"..초원아..."
우린 초원이를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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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일수록 쉽게 설명한다 :: 2010/09/01 23:13

한겨레 사이언스온에 만평을 게재하고 있는 정민석 교수.
이번 주제는 "전문가일수록 쉽게 설명한다"이다.




끄덕..끄덕
생각해보면 그간 수많은 허당들은 허풍만 떨 뿐
내게 실전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수확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뭐 말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아 깝깝하다."

그러면서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떠들어댄다.
특히 여자 중에도 허당이 있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이상한 곳으로 향해서
무서웠다. 그런데 난 이런 경험 정말 많어. 내가 너무 예뻐서 그런가.

정말 못났다. 참 못났다.
못난 애들일수록 자기 빈틈을 허풍으로 채우려 든다.
그래서 여자 문제, 남자 문제, 일 그외 모든 부분에 대해서
부풀린다.  

"아..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고, 그런 게 있는 줄 알어.
니가 이해나 하겠니?"
 
전에 모 여대에서 석사 학위를 딴 친구.
간만의 만남인데 석사 논문집을 들고왔다.
"석사라는 게....."

내용에 대해 묻자
전문적이라서 설명하기 어렵단다.
석사를 따면 각 분야를 통섭하게 되니깐 어쩌고 저쩌고..

간단한 일상 주제마저 영 이해를 못하더라.
그런 머리로 무슨 학문을 하냐고
쌍욕이 혀끝까지 튀어나왔지만 참았다.

정민석 교수님의 만평, 맺음말을 보자.  

"전문가의 정의는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나는 자기 전공을 쉽게 풀이하는 사람이다.
거꾸로 자기 전공을 쉽게 풀이하지 못하면
전문가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훌륭한 과학인한테 자기 연구 내용을 풀이하라면,
상대의 수준에 맞추어서 10시간 동안 낱낱이 풀이할 수도 있고,
10분 동안 간단하게 풀이할 수도 있고,
10초 동안 쏜살같이 풀이할 수도 있다."

허당들의 가식이 느껴지지 않는,
솔직하고 좋은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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