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파이 :: 2010/08/31 00:30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의 '파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헷갈린다.
도대체 뭘까.
자고로 빵 비스무레 음식은 종종 사회적 맥락과
연결돼 많은 이야기를 빚어낸 바 있다.
우리들 기억에 익숙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가 처음으로
파이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면,
저기 영국의 팻샵 보이스는 'paninaro'란 노래에서
샌드위치, 햄버거 세대의 속물 근성을 비판했다.
그래, 이태리의 80년대는
신세대가 장식한 우리의 90년대와 비슷했단다.
당시 베를루스 코니의 무뇌와 콘텐츠를 먹고 자란
초딩, 중딩, 고딩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던 곳이 바로 막 라이선스가 된 맥도날드.
하고 다니는 건 블링블링,
말하는 게 하도 개념 없는 찐따여서
자유주의 속물의 전형 즉, 햄버거
'paninaro' 세대라 불렸단다.
"아 저 거지 새끼 봐, 퉷 재수없어."
그런데 왜 서양에선
밀가루 음식인 빵에 관심이 높은 걸까. 간단하다.
주식이기 때문이다.
빵 = 즐겨 먹는 거
우리가 즐겨 먹는 거 = ?
정답은 우리 대근이 형님께서..

빙고. 탄수화물만 먹곤 못 살지...과연 파이의 정체는?
more..
미녀 혹은 야수 :: 2010/08/30 13:21
일본 드라마 '미녀 혹은 야수'에선
뉴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수혈된 예능 PD가
인재영입을 위한 새로운 선발방식을 선보인다.
타깃은 기자가 아닌, 기상캐스터.
과연 일본은 굉장한 혜안이다.
TV 뉴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주요소는
특종과 기획기사, 편집도 아닌
바로 인물에 의한 비주얼, 우리로 치면
박은지임을 이미 오래 전 간파한 것이다.
더욱이 부러운 건
지원자들의 수영복 맵시에 헤벌죽하는 심사 방식이
드라마 소재로 용인된다는 점이다.
"자, 자신 있는 포즈~ 몸을 조금 더 숙여볼래요."
그리고선, 모피 코트를 막 열어 젖히려는 어느 지원자의 손을 잡는다.
"당신은 미니스커트 같은 거 입지 마.
얼굴이 예쁘면 다른 건 필요 없어."
최근에 종적을 감춘 김진두 기상캐스터.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의 각축전에서
그래도 용케 장수했다. 공중파의 특성상 노출이 어렵다면, 매순간 화보인
원빈의 얼굴이라도.... 언제인가 좋은 날 오면 떡 벌어진 어깨에
멜빵바지 기대합니다. 
역시 자취를 감춘 어느 성인 방송의 기상캐스터. 이때가 지난 2007년, 헤프닝으로
끝난 네이키드뉴스의 한국 상륙 바로 2년 전이다. 타고난 육덕 몸매로 얼치기
요가 강사했던, 내가 아는 어떤 여자애가 네이키드 뉴스 시험에서 탈락했다고 하던데
샘통이다. 아무튼, 정말 무리수를 둔 경우다. 노출을 하기에 앞서 '보고 싶은' 욕망을
심어줬어야 하는데 이건 뭐, 욕구를 잠재워버리고서 벗었다. 노출에도 분명 육하원칙이
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벗느냐가 중요한데 이미 '누가' 부분에서
자진 백기. 덤으로 '무엇을 벗었는지'도 의문이다. 보라~ 정녕 유방이십니까. 좀 더 커지면
여러모로 이승윤이다.
아냐...아냐... 
반면, 아름다운 얼굴과 노출이 더해져 지금도 레전드로 불리는 김사랑.
뭣이든 초장, 그래서 학습효과가 중요하다.
낙인은 극복하기 어려운 것.
인간관계처럼 여자 역시 그러하다.
2000년도을 달군, 당신의 투시사진
지금도 진실일 거라 굳게 믿어요.
아무튼 요즘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하는
이승기도 데뷔 초 이상형을 '사랑이 누나'라고 했다.
'누난 내꺼니까' 부를 때였지...
정재승 교수님도 실망이에요. :: 2010/08/29 01:57
정재승 교수님께서 얼마 전 자신의 트윗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고등학생 남자 아이돌이 춤을 추며 옷을 찢고, 여자아이돌이 가슴을 파고 골반춤을 추고...저는 그걸 보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즐겨도 되나... 초등학생에게 섹시하다는 칭찬을 서슴없이 하는 사회.
더 역겨운 것은, 정작 청소년들의 자연스런 성적욕망은 우리사회가 금기시하며, 대학과 공부 앞에서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 기성세대는 그들이 성적으로 거세된 공부기계로 자라길 바라면서, 한편으론 그들을 은밀한 성적대상으로 즐긴다.
청소년들의 육체는 사춘기후반부터 이미 성숙한 상태. 다시 말해 그들은 성적욕망은 충만한 상태이나 성적권리를 행사하려면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태. 이 기간동안 기성세대는 그들의 성적욕망은 금기시한 채 그들의 육체는 성적으로 즐긴다."
저는요.
아직 많이 살지 않았고 학식도 높지 않지만
자라나는 우리 십대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핫...정말 끄덕없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