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라디오 :: 2010/08/27 01:48

라디오는 청각 매체다.
비주얼만 내세운 연예인들에게 무덤인 이유다.
심현보, 정지찬, 유희열처럼 소리로 감동을 안기고
가슴에 따스함을 전하는 이들이
각광받는다.

그런데, 최근 라디오에 새로운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매일 코너 '오다가다쇼'.







지금까지 출연진 :
*구하라, 구지성, 구잘, 이파니, *장윤정, *홍진영, *아이비, *서혜정, 차유람,
 *현영, 강예빈 (*표시 연예인은 생략)

역시 공중파답게 가끔 물타기 게스트가 있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오히려 교묘하다.
누가 나오든 얼짱 각도 주문하는 진부함 역시
장인의 고집이 느껴진다.


▲ 라디오 PD계의 기린아 손한서 PD.
공중파 라디오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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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 2010/08/26 02:30



이외수 선생이 자신의 트윗에서 굉장히 선정적 단어를 사용했다.
'처녀불알'
 
처녀불알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을 뒤져본 이들 있겠으나 본뜻은 의외로 싱겁다.
'없는 것, 이루어지기 힘든 것'
 


정확한 워딩은 "서민들 술담배 끊기 전에 고위층 비리 먼저 끊으면 국민 평균수명 30년 늘어난다에
처녀불알 한 가마니를 걸겠습니다"이다.
 
그런데 의미가 헷갈린다.
먼저, '처녀불알'이란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은유적으로 해석하면 아주 드물고 귀한 것.
바꿔말해 "국민 평균 수명 30년 늘어난다에 아주 커다란 것을 걸겠다. 예를 들어 1조 걸겠다."
가 되는데, 이 경우 자신의 예상에 강한 신뢰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약간 비틀어 볼 수도 있다.
"평균수명 30년 늘어난다에 우리집 금송아지 걸겠다."
뭐 있지도 않은 것을 걸겠다고?
결국 어떠한 것도 걸지 않겠다는 뜻으로
자연스레 자신의 전망을 강하게 부정하는 셈이 된다.

"서민들 술담배 끊기 전에 고위층 비리 먼저 끊으면
국민 평균 수명 30년 늘어난다, 개뿔?"

작가라는 신분답게 '처녀불알'이란 흔치 않은 단어 사용하시어
대중의 어휘력 늘려주는 센스는 감사.
 
'처녀불알'이 일반 신문 기사에 쓰이는 걸 보면
'총각불알'도 가능하겠다.

예전 구미에서 '숫총각버섯탕'을 먹은 적 있는데
정말 실하고 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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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기 기자, 어찌된 일입니까. :: 2010/08/26 02:13



박성기 기자는 네티즌들 사이에 꽤 이름이 높다.
뒤태 마니아로서다. 많은 사람들이 몸매 아름다운 인간의 꽁무니를
슬그머니 쳐다보거나, 혹은 겹눈질 등 찰나의 관찰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고정샷 날려주시니 배꼽인사는 당연지사.

해명문을 통해 본인의 페티시마저 인정하시니
관음증은 새발의 피, 그 한 몸 희생으로
우리를 죄로부터 구하셨다.

그런 그가 '숨막히는 뒤태' 시리즈에 이어
얼마 전엔 '손바닥만한 얼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혀를 내두르게 하는 대중적 언어센스, 역시 여전하시다.

감사합니다. 박성기 기자님.




그런데 유명인이라면 자연히 이뤄졌을 '검증'이 박성기 기자에겐
약간 부족한 듯하다.

네이버 프로필을 보면 86년생, 올해 우리 나이 25세다.

2005 머니투데이 연예부 기자
2007 스포츠서울닷컴 연예부 기자
2008~ 아시아경제신문 대중문화부 기자

프로필대로라면 20세에 머니투데이 연예부에 입사한 셈이다.
20세에 기자?  
언론사라면 보통 공채 시험을 통해 신입을 뽑고
대부분 대졸 이상 학력 조건인데
어찌 된 일일까.

블로그 프로필 역시 의문을 더한다.
'6년간 스포츠지와 경제지를 넘나들었다. 마지막 꿈은 한국판 플레이보이 편집장.'

기사를 검색해보니
강혜정 "'동막골'에 울다가 웃다가 얼떨떨해요" 스타뉴스 연예 2005.07.19 (화) 오후 5:33
가 포털에서 검색되는 그의 첫 기사다.

분명 머니투데이가 아닌 '스타뉴스 연예' 소속이다.
스타뉴스는 머니투데이에서 제공하는 연예전문 인터넷 신문으로 사이트 역시 별도로 있다.

'부창부수' 엔씨소프트, 최고가 랠리 이어지나 머니투데이 경제 2010.08.24 (화) 오후 7:30

머니투데이 기사는 '머니투데이'로 표시된다.

만약 자회사이니 그게 그거 아냐 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표기의 일관성에서 문제가 생긴다. 박성기 기자가 2007년에 일했던 '스포츠서울닷컴'은 스포츠서울의 자회사로 '닷컴'회사다. 기자도 따로 뽑고, 급여 체계도 다른 걸로 알고 있다. 만약 스타뉴스 기자와 머니투데이 기자가 같다면, 스포츠서울닷컴 기자가 아닌 스포츠서울 연예부 기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쪽에선 두루뭉술하게 모회사를 내세우고, 한쪽은 자회사 명을 쓰니 문제다.

지금까지 의혹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직 한창 학업 중일 박성기 기자가 어떻게 스타뉴스의 기자가 되었고, 이후 다른 곳에서도 기자로 활동하게 된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 스타뉴스의 기자 채용 시험이 '학력 무관'이었거나, 다른 곳 역시 '학력 무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2. 머니투데이 연예부 기자인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자였는지 명확치 않다.

박성기 기자가 고의로 신비주의 전략을 펴진 않았으리라 믿는다. 그저 프로필에 관한 상식적 의문이니
기회가 된다면 본인 혹은 가까운 지인이 답해주시길....
존재감 없는 변방의 블로거로서 자자손손 기뻐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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